
14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C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2일차 B조 승자전에서 농심 레드포스(이하 NS)는 Kt 롤스터(이하 Kt)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NS는 B조 팀들 중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NS의 김경식과 Kt의 이지환이 맞붙었다. 승리가 절실한 Kt의 이지환은 경기 초반부터 NS 김경식을 상대로 맹공을 이어갔으나,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전반전이 0대 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공격에 나선 NS의 김경식은 상대 수비 진영에서 패스를 활용한 빌드업으로 루드 굴리트와 골키퍼의 1대 1 상황을 만들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NS 김경식은 후반 22분 Kt 이지환이 루이스 피구를 활용한 과감한 돌파를 막던 중 패널티킥을 내줬고, 이지환이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김경식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이어가면서 후반 30분 요한 크루이프의 크로스를 루드 굴리트에 연결시켜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금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37분 추가 득점으로 쐐기골을 넣은데 이어, 추가 시간에도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스코어 4대 1로 승리했다.
승리한 NS는 오는 15일 열리는 'FTB' 4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승부를 펼치게 됐다. 패배한 Kt는 B조 패자조 DRX와 DN 프릭스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최종전을 통해 4강 진출을 두고 겨룬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