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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B] 최종전까지 몰렸던 DK, 마지막 세트서 T1 울리고 2라운드행

김형근 기자

2025-03-13 22:40

DK가 최종전서 T1을 제압하고 2라운드로 합류했다.
DK가 최종전서 T1을 제압하고 2라운드로 합류했다.
최종전까지 몰리며 힘든 길을 걸었던 천신만고 끝 T1을 잡고 2라운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13일 서울 송파구의 DN 프릭스 콜로세움에서는 ‘FC온라인 팀 배틀(FTB)’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일차 경기가 개최됐다. A조 조별 경기들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승자조에서 젠지에 패했던 디플러스(이하 DK)와 패자조에서 BNK 피어엑스를 꺾은 T1이 최종전에서 만났다.
DK의 파타나삭 바라난과 T1의 강준호가 출전한 1세트는 초반부터 상대 골문을 두들기던 강준호가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이후 반격 찬스를 노리던 파타나삭 바라난도 롱킥이 키퍼 손에 맞고 들어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진영 교체 후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은 파타나삭 바라난은 카카로 역전 골을 넣은 뒤 위기를 넘긴 뒤 추가 골도 밀어 넣으며 차이를 벌렸다.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던 호나우두가 간신히 한 점을 밀어 넣으며 강준호가 추격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부족했고, 경기는 그대로 파타나삭 바라난의 3:2 승리로 종료돼 DK가 2라운드 진출까지 한 세트 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어 DK의 박지민과 T1의 최호석이 맞붙은 2세트는 상대의 빠른 공격을 넘겨낸 최호석이 굴리트의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템포를 조절하며 찬스를 노렸던 최호석은 박지민의 공세도 잘 흘리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굴리트 쪽에 1:1 찬스가 발생한 최호석이 차분히 추가골을 기록했으며 상대 공격 방어 후 역습을 반복하며 시간을 태웠다. 박지민도 오랜만에 찾아온 찬스를 살려 센터링 후 헤딩으로 추격 골을 기록하고 동점을 노렸지만 득점 찬스까지 이어지지 못해 경기는 그대로 최호석의 2:1 승리로 끝나 승부는 최종 세트로 이어졌다.

A조 마지막 2스테이지 진출 팀을 결정할 3세트는 DK의 곽준혁과 T1의 박기홍의 대결로 치러졌다. 공방을 이어가는 상황서 두 선수 모두에게 찬스는 있었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며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이어 후반전도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 선수 모두 필사적인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0의 평행선은 84분이 되어서야 곽준혁이 첫 골을 밀어 넣으며 끝났으며 바로 박기홍의 반격도 오프사이드로 끝나며 경기가 1:0으로 마무리됐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DK는 결국 T1을 2-1로 제압하고 젠지와 함께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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