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1 '호석' 최호석 2 대 0 디플러스 기아 '줍줍' 파타나삭 워라난
1세트 최호석 3 대 0 파타나삭 워라난
2세트 최호석 4 대 3 파타나삭 워라난
T1의 최호석이 태국의 강자 '줍줍'을 시종일관 강하게 몰아 붙이며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7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2주 1일 2경기에서 T1의 '호석' 최호석이 디플러스 기아(이하 DK)의 '줍줍' 파타나삭 바라난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파타나삭 워라난은 멘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최호석은 롬바르디아와 밀라노 FC의 조합을 각각 택한 가운데 시작된 1세트, 시작 직후 천천히 밀어올라간 뒤 뒤에서 달려들어온 굴리트의 빠른 헤딩으로 최호석이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왼쪽으로 들어간 로베르토 바조의 단독 찬스까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파타나삭 워라난이 상대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며 찬스를 만들고자 했으나 호날두의 득점 시도가 막힌 뒤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두 선수 모두 실책이 오가며 추가 골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90분이 지나 후반 추가 시간에 공을 가로챈 최호석의 루드 굴리트가 빠르게 키퍼가 없는 상대 골문으로 달려 들어가며 세 번째 골을 득점, 3:0의 완벽한 포인트로 첫 세트 포인트를 깔끔하게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한 압박을 이어간 최호석이 다시 한 번 굴리트가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페널티 박스 접근에 어려움을 겪던 파타나삭 워라난은 칸셀루의 중거리 슛으로 34분에 동점골을 만들었으나 최호석이 여러 차례 공격을 반복한 끝 로베르토 바조가 전반 종료 직전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 초반 호날두의 단독 찬스가 키퍼에 막혔으나 에우제비우의 후속 공격이 성공, 다시 동점을 만들자 최호석이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며 2골 차이로 앞서 나갔다. 잠시 허탈한 표정을 보이던 파타나삭 바라난은 호날두의 찬스를 이번에는 살리며 점수 차이를 줄였으며 등지고 밀고 들어가 찬스를 만드는 평소의 공격 방법을 살리며 동점 찬스를 노렸다. 최호석의 패스 미스를 기회로 만들고자 했던 파타나삭 워라난은 페널티 박스 앞에서의 공방전서 결과를 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4:3으로 2세트를 마친 최호석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B조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