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 이태경은 8일 서울 송파구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5 FSL 스프링' 2주차 2일 2경기에서 T1 '유민' 김유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태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부터)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어려운 경기가 진행됐다"며, "마지막 세트는 운이 좋아서 이긴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태경은 이날 1세트 T1 김유민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2세트부터 과감한 공격 전개에 이어 3세트 특기인 수비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매치에서 승리했다. 그는 "지난 'FTB'에서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평소대로 하지 않으니 오히려 상대가 공을 점유했다"며, "이에 질 수 있다고 생각해 본래의 플레이로 돌아왔다. 원래대로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NS 이태경은 경기력을 두고 5점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는 "준비한 플레이를 못했다. 특히 1세트에서는 긴장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승자조에서의 선전을 약속했다.
E조 승자조에서 BNK 피어엑스 '서비' 신경섭을 두고는 "조 편성 과정에서는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경기를 보면서 잘한다고 느꼈다"며, "이번 경기도 준비를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