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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퀴드 CEO, "e스포츠 월드컵, 업계 건강과 성장 유지 필수적"

김용우 기자

2025-05-13 13:50

팀 리퀴드 CEO, "e스포츠 월드컵, 업계 건강과 성장 유지 필수적"
팀 리퀴드 대표인 '나즈굴' 빅토르 호선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인 e스포츠 월드컵(EWC)에 참가하는 이유를 밝혔다. 작년에는 다른 대표인 '리퀴드112' 스티브 아르한셋이 입장을 내놨다. 이유인즉슨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정치적인 문제 때문이다.

'나즈굴'은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본인이 직접 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하는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팀 리퀴드가 EWC 파트너 팀이 됐다"면서 "팀 리퀴드의 핵심 과제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e스포츠 리더가 되는 것이다. EWC 참가는 그 미래를 실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조직이 되려면 가장 큰 무대서 경쟁해야 한다. EWC는 그 중 하나다. 이는 또한 우리 조직뿐만 아니라 업계의 건강과 성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며 "또한 EWC의 구조와 비전은 오늘날 e스포츠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과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나즈굴'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 "최근 정치범 석방과 세계 무대서 개혁을 이행하고 고립을 줄이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 등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는 중요한 진전이다"며 "동시에 우리는 더 많은 정치범, 특히 평등권과 노동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 정치범의 석방과 석방된 수감자와 활동자에 대한 여행 제한 철폐 등 지속적인 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팀 리퀴드는 EWC가 열리는 기간인 6월부터 7월까지 '프라이드 저지(Pride Jerseys)'를 착용한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프라이드'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단어다. '나즈굴'은 "수익금 전액은 LGBTQ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며 "정치적 분위기와 상관없이 성소수자들이 번창할 수 있는 e스포츠 세계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즈굴' 빅토르 호선스는 2000년 초반 왼손잡이 프로토스 유저로 이름을 날렸다. 2002년에는 AMD 드림팀에 합류해 기욤 패트리 '엘키' 베트르랑과 함께 한국서도 활동했다. '나즈굴'이 있는 팀 리퀴드는 지난해 e스포츠 월드컵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400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를 획득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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