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책 제안식은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회는 e스포츠 산업이 당면한 여러 가지 한계를 타파하고 자체 생존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프로팀, 선수, 종목사, 생태계 등 주요 구성원들 간 산업 가치사슬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산업규모 중 40% 이상 차지하는 프로팀의 투입 예산(지출), 빈약한 산업 매출 구조, 높은 종목사 투자 의존도, 부족한 경기 인프라 시설, 선수 직업 안정성 확보 및 선수 권익 보호 필요, 글로벌 경쟁력 약화 및 신규종목 필요성 대두 등 e스포츠 주요 구성원들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를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계산업 육성, 선수 보호 체계 수립, 새로운 성장동력 및 국제 경쟁력 확보 등을 정책 공약으로 요청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현재 우리나라 e스포츠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다. 거세지는 글로벌 경쟁 속 우리 나라가 계속 e스포츠 주도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더민주 게임특위에 실질적이고 전방위적인 e스포츠 진흥 정책을 요청드린다. 협회도 e스포츠 업계와 함께 e스포츠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게임특위 위원장은 "e스포츠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불균형적인 구조 해소와 국제 경쟁력 강화, 학교 e스포츠 진입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e스포츠가 자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