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가 KT 롤스터 아카데미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이하 LCK AS)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에서 KT 롤스터 아카데미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T1 e스포츠 아카데미 루키즈가 준우승, 한화생명 e스포츠 아카데미가 3위를 기록했v다.
2025 LCK AS 상반기 아카데미 리그 결승전은 풀리그 1위 T1 루키즈와 2위 KT 아카데미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KT 아카데미가 오브젝트를 완벽히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정글러 '소프트' 허찬은 신짜오를 활용해 적극적인 전투를 펼쳤고, 경기 25분 만에 네 번째 용을 확보했다. 이후 KT 아카데미는 장로 용과 바론까지 연이어 가져가며 세트 승리를 확정지었다.

2세트 역시 KT 아카데미가 가져갔다. 톱 라이너 '리플' 변종민이 사이온으로 전방에서 든든히 버텨줬고, 바텀 '팬리르' 박강준은 드레이븐을 활용해 후방에서 안정적인 딜링을 펼치며 팀의 연속적인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를 T1 아카데미에 내준 KT 아카데미는 4세트 중후반 매복 플레이로 승부수를 띄우며 바론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소프트' 허찬의 녹턴 궁극기를 활용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KT 아카데미는 2023년 하반기 아카데미 리그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차지했다.
KT 아카데미 미드라이너 '씨드' 이용준은 "플레이오프 승자조 경기에서 T1 루키즈에 패배한 뒤, 꼭 결승에서 복수하자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돼 기쁘다"라며 "오늘의 POG는 모두가 열심히 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특히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우승팀인 KT 아카데미에는 트로피와 상금 8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팀 T1 루키즈와 3위 한화생명 아카데미에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