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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게임=도박, 유흥"…'사행성 불건전 업종'이라며 지원사업서 제외

김형근 기자

2025-07-03 12:03

게임을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에 포함시켜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 4.5일제 지원사업(출처=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게임을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에 포함시켜 물의를 일으킨 경기도 4.5일제 지원사업(출처=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최근 성남시가 'AI를 활용한 중독예방 공모전'을 진행하며 인터넷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도가 게임을 '불건전 소비 업종'으로 규정하고 지원사업 대상에서 제외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함께하세요! 경기도 4.5일제'의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소재의 상시 근로자 수 10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근로자 1인당 최대 월 26만 원 임금 보전 지원과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런데 모집 내용 중 지원 제외 사업주 항목에 게임이 포함됐다. 제외 사유는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으로, 게임과 함께 도박, 유흥이 제외 사업주 항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성남시와 성남시중독관리지원센터가 'AI를 활용한 중독예방콘텐츠 제작 공모전'에 인터넷 게임을 4대 중독 물질중 하나로 규정하고 목포시와 목포가톨릭대학교가 '四대 중독, 死대 중독' 현수막에 인터넷/게임을 담아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까지 게임을 '불건전 사행성 업종'으로 규정하며 파문을 키우고 있다.

'함께하세요! 경기도 4.5일제' 지원사업 공고문 일부. 게임이 도박, 유흥과 함께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이라는 이유로 지원 제외 업종으로 분류됐다(출처=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함께하세요! 경기도 4.5일제' 지원사업 공고문 일부. 게임이 도박, 유흥과 함께 사행성 불건전 소비 업종이라는 이유로 지원 제외 업종으로 분류됐다(출처=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
한편 이에 대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측은 "표기의 문제"라며 "일반적 게임은 해당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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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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