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은 9일(한국 시각) 중국 쓰촨성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서 kt를 3대2로 제압했다. T1은 이번 우승으로 롤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그는 "그러나 '페이커'는 시간의 강에 얼어붙은 듯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짚 모자를 쓴 채 작은 배에 앉아 시간은 그를 스쳐 지나가지만 그에게 흔적 하나 남지 않는다"라며 "'인장을 얹는 말보다 나는 샌들과 지팡이를 좋아하네 오, 나는 기꺼이 안개와 빗 속에서 짚옷을 걸친 삶을 보내고 싶구나.' 이것이 바로 '페이커'와 T1이 우리에게 선사한 삶과 e스포츠에 대한 영감이라고 생각한다"며 '페이커'를 평가했다.
왕더더는 "올해는 LPL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한 해였다. 최근 온라인에서 '남의 대학 시절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였는데 내 건 2022년부터 2025년까지다'라는 댓글을 봤다(참고로 LPL은 인빅터스 게이밍이 2018년, FPX가 2019년 에드워드 게이밍이 2021년 롤드컵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LCK 팀이 정상에 올랐다)"라며 "이 자조적인 한 마디는 이 업계 종사자들의 가슴을 깊고 선명하게 박혔다. 그 대학생들에게 후회가 아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팀이 우리에게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