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화의 시작 '바이퍼' 박도현
2023시즌부터 한화생명e스포츠에서 활동했던 박도현이 팀을 떠나면서 원거리 딜러의 연쇄이동이 시작됐다. 7년 동안 T1에서 활동했던 '구마유시' 이민형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패와 함께 결승전 MVP를 달성한 뒤 "새로운 증명의 여정 떠난다"라며 팀과 결별했다.
이민형은 박도현이 떠난 한화생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민형이 떠난 T1은 징동 게이밍에서 활약했던 '페이즈' 김수환과 3년 간 동행을 결정했다.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덕담' 서대길은 '피터' 정윤수와 함께 DN 프릭스로 갔다. kt는 '덕담' 서대길의 빈자리를 '에이밍' 김하람으로 채웠다.
농심 레드포스의 주축으로 활동했던 '지우' 정지우는 DRX로 이적했다. 농심은 LPL WE에서 뛰었던 '태윤' 김태윤을 데리고 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T1 시절 '구마유시' 이민형의 자리를 위협했던 '스매쉬' 신금재를 영입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테디' 박진성과 손 잡았다.

이번 스토브리브에서는 감독의 변화도 컸다. 젠지e스포츠를 LCK 우승으로 이끈 김정수 감독이 빠진 자리에는 BNK 피어엑스에서 활동했던 '류' 유상욱 감독을 데리고 왔다.
유상욱 감독이 나간 BNK 피어엑스는 2군서 LCKCL을 우승시킨 '이도' 박준석 감독을 1군으로 올렸다. 박준석 감독은 카트라이더 팀을 대회 정상으로 이끌었고 이후 LoL로 넘어온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화생명과 계약이 종료된 '댄디' 최인규 감독은 농심으로 갔다. 한화생명은 TES 지휘봉을 잡던 '옴므' 윤성영 감독을 데리고 왔다. DRX는 BNK 피어엑스 코치였던 '조커' 조재읍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DRX 관계자는 "예전부터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은 '듀크' 이호성을 코치로 내리고 '쏭' 김상수 감독을 영입했다.
◆ 스토브리그 승자는 한화생명과 젠지? 이번 스토브리그의 승자는 한화생명과 젠지일 것으로 보인다. 이유인즉슨 한화생명은 '구마유시' 이민형과 함께 '카나비' 서진혁을 영입했고 감독도 '옴므' 윤성영을 영입하면서 업그레이드시켰기 때문이다. 젠지도 기존 5명을 지켜내며 전력을 유지했다.
T1도 '구마유시' 이민형이 빠졌지만, '페이즈' 김수환이 들어왔다. kt도 '에이밍' 김하람과 함께 노련한 '고스트' 장용준을 영입했다.
'스매쉬' 신금재를 영입한 디플러스 기아는 새롭게 영입된 '커리어' 오형석의 역할이 중요해 보인다. 농심은 LCK로 다시 돌아온 '태윤' 김태윤이 키를 쥐고 있다.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경우에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애매한 라인업'이라는 평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