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저녁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 ASL 시즌21(이하 ASL 시즌21)' 8강 3경기에서 '라이트' 이재호가 'JD' 이제동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그러나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던 3세트의 경우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상대의 대응이 너무도 깔끔했다"라고 평가했으며, 뒤이어 4세트도 패배하며 "멘탈이 무너지면서 지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위기의 상황 속 진행된 5세트와 관련해서는 "요즘 메타인 메카닉 대신 다른 타이밍 전략을 썼다"라고 소개한 뒤 "상대가 메카닉 대처를 위해 공격력 업그레이드에 자원을 투자한 빈틈을 노린 것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4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스노우' 장윤철, '플래시' 이영호 중 이영호를 조금 더 만나고 싶다는 이재호는 "이영호 선수는 내가 오프라인 무대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 계기였고, 오랜만에 복귀한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으며, "동족전이 밸런스 영향을 덜 받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오프라인 경기를 감안하지 않는다면 실수가 많아 70점 정도를 주고 싶지만, 긴장감 등 위기를 극복했다는 점에서는 스스로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라고 평가한 이재호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현장까지 찾아준 가족과 동료, 팬 여러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4강전을 잘 준비해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