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선수단이 베트남에 가서 팬 미팅을 진행하고 있고 올해도 진행했다. 관계자들은 "한화생명이 돈 때문에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는 건 아닌 거 같다"며 "순수하게 베트남 법인 성장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한화생명에 이어 베트남 시장을 공략 중인 게임단은 키움 DRX다. 키움은 지난 2022년 6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글로벌 유망주를 찾는 트라이아웃을 진행했다. 200명이 넘는 유망주가 참가한 트라이아웃에서 선발된 선수가 바로 '레이지필' 쩐바오민이다.
이후 한국어를 할 줄 아는 베트남 직원을 뽑은 키움은 사업적인 일을 계속했다. 지난 5월에는 사상 최초 LCK 로드쇼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기업들과 손잡고 치렀다.
한화생명, 키움에 이어 젠지e스포츠가 몇 년 전 후원사였던 LG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그다음에 들어온 팀은 T1이었다. T1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팬들을 만났다. 이틀 동안 베트남 하노이 VEC(베트남 전시센터)에서 베트남번영상업주식은행(VPBank) 후원받아 팬 미팅을 열었다. 행사장에 온 팬 규모는 2,500명으로 추정됐다.
◆ 베트남 시장 공략하는 팀 늘어나나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도 연간 62%의 시청 지표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은 LCK를 'LCK Tiếng Việt'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하는데 구독자는 103만 명에 달한다. LCK를 중계했을 때 동시 시청자 수(PCU)는 2022년 기준으로 3년 만에 180%가 급증했다.
LCK는 베트남 호찌민 국제 관광 엑스포츠 내 한국 관광 홍보관에 참여했다. 2024년과 2025년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코리아 트레블 페스타에서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지난 3월 베트남 호찌민에 아시아 1호 PC방을 설립했다. 당시 선수단이 현장을 방문해 팬 미팅을 열었는데 많은 팬이 몰렸다. 이런 추세로 보면 앞으로 더 많은 팀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LCK 팀으로서 베트남 시장은 증명된 발전 가능한 시장이다"라며 "더 많은 팀이 베트남을 찾을 것으로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