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오진호 아시아 대표는 13일 신사동 사옥에서 마련된 LOL 한국 서비스 1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12월 중 게임에 소개될 '신바람 탈 샤코' 스킨에 대해 초기 6개월 간의 판매 금액 전액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활동에 추가적으로 기부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을 맺고 있는 문화재청과의 협의를 통해 6개월 이후 구체적인 기부 방식과 사용처를 밝힐 계획이다.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LOL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후 1년 동안 눈부신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항상 이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내주신 사랑을 소중한 한국 문화유산에 환원하는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엇 게임즈는 '플레이어 중심(Player-Focused)'이라는 자사의 이념에 따라 지난해 한국 지사 설립 당시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초기 6개월 판매금액 전액을 한국 사회에 기부할 것이라 약속했고 지난 6월 문화재청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한 사회환원 활동을 구체화했다.
실제로 챔피언 아리 판매 및 라이엇 게임즈 측의 기부를 통해 마련된 총 5억 원의 사회환원 기금은 현재까지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작업 및 국립고궁박물관 내 관람, 편의시설 및 교육장소 조성, 또 LOL 이용자를 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 또한 지난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거쳐 경복궁 청정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행사 현장에는 라이엇 게임즈 본사의 저스틴 셜 프로덕트 매니저도 참여해,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의 제작 의도 및 배경 스토리 등을 설명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