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2라운드 CJ 엔투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라이언은 3세트에서 신동원을 상대로 프로리그 첫 승 수확에 나선다.
박외식 감독에 따르면 라이언은 이날 벌어지는 '세종과학기지' 맵에서 세 종족 고르게 좋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저그전에 자신감을 얻고 있는 라이언이 신동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이언은 최근 온라인으로 벌어진 엔더스게임 토너먼트에서 저그전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그 전에 벌어진 경기에서도 에이서 '스칼렛' 사샤 호스틴과 EG '서피' 코난 리우에게 패했지만 풀 세트 접전을 펼쳤다.
이날 상대하는 신동원이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4전 전패를 기록 중인 것도 라이언의 첫 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만약 라이언이 승리한다면 2012년 12월29일 EG '토르제인' 마르커스 에클로프 이후 만 3년 만에 프로리그에서 승리한 외국인 선수가 된다.
스포TV 게임즈 고인규 해설위원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외국 선수와 할 때 실력적으로 앞서기 때문에 무엇을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그런 자만심을 역이용해서 안정적인 운영 플레이를 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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