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주차 kt 롤스터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쉽게 가져갔지만 2세트에서는 50분 가까이 싸움을 이어가면서 역전을 허용한 뒤 재역전하면서 승리했다.
이 때 한화생명 경기석에서는 "아직 이긴 것 아냐"라는 외침이 나왔다. 주장 권상윤의 콜이었다. 현재 킬 스코어 등 전반적인 상황이 유리해 보이지만 승리가 확정된 것이 아니기에 집중력을 발휘해달라고 요구한 것.
권상윤의 주의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은 교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1만 골드 가까이 벌렸던 격차가 모두 좁혀졌지만 후반으로 끌고 가면서 재역전승을 따냈고 서머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1년 농사가 걸려 있는 서머 시즌이기에 한 세트, 한 경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는 주장 권상윤의 한 마디 덕분에 한화생명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2대0으로 kt 롤스터를 잡아낼 수 있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