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김태일, 7년간의 선수 생활 마친다

2020-06-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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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즌' 김태일이 7년 동안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태일은 2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부로 은퇴를 하게 됐다. 나에겐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라면서 소식을 전했다.

김태일은 "프로게이머로서는 더 이상 힘들다고 판단했다"라면서 "실력보다 멘탈에 변화가 생기면서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김태일은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었지만 연습 자체가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오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해왔던 기간 중에 처음 찾아온 가장 큰 시련이었다"라면서 "그래서 게임을 놓아주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김태일은 "선수로서의 제 삶은 끝났지만 앞으로 제가 뭘 하고 싶은지 뭘 위해 살아가는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 "그동안 평범한 사람이었던 내게 그 누구도 쉽게 경험하지 못할 일들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과 지도자들, 관계자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물러나겠다"라고 글을 마쳤다.

2013년 에릴리언웨어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김태일은 인크레더블 미라클의 주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팀이 롱주 게이밍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는 '롱주의 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LCK에서 뛰던 선수 중 가장 먼저 터키로 자리를 옮긴 김태일은 1907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슈퍼매시브 소속으로 2019 시즌을 소화했다.

2020년 스프링에서 멕시코 팀인 엑스텐 e스포츠로 자리를 옮긴 김태일은 스프링 시즌을 마친 뒤 팀과 계약을 해지한 뒤 한국으로 돌아왔고 웨어아유프롬이라는 팀의 코치로 챌린저스 서머 승강전까지 진출했지만 러너웨이에게 패하면서 탈락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