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나틱의 톱 라이너 'Bwipo' 가브리엘 라우가 프로 선수로 활동하는 감동적인 이유를 전했다.
가브리엘 라우는 젠지를 꺾을 수 있었던 배경을 초반에 하단에서 만들어낸 이득을 부풀리기 위해 하단을 집중 공격한 것이라 말하면서 "이런 경기를 통해 함께한 선수들과 경쟁을 질기고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나눌 수 있기에 프로 선수로 활동한다"라고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다음은 가브리엘 라우의 방송 인터뷰.
A 정말 이겨서 기분이 좋은데 우리 팀의 정글러 'Selfmade' 오스카 보데렉이 그레이브즈로 올해 첫 승리를 따내서 더욱 좋다.
Q 젠지의 하단을 집중 공략한 이유가 있나.
A 극초반에 우리 팀의 하단 듀오가 2대2 싸움에서 이겼기 때문에 계속 압박을 가했다. 첫 다이브에서 이즈리얼을 잡아냈기에 대포 미니언을 잡아낼 방법이 없었기에 계속해서 들어갔다.
Q 젠지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던 배경은.
A 젠지가 따라잡기 위해서 나를 노렸고 두 번 연속 잡혔지만 우리는 그 동안에 오리아나가 성장하면서 힘을 비축했다.
Q 한국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A 라이엇 게임즈 공식 SNS를 통해 내 리액션이 소개되면서 나를 알아봐주는 팬들이 많다고 들었다. 기분 좋다. 경기에 들어오기 전 젠지의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인터뷰를 봤기에 손을 흔들었는데 받아주더라. 롤드컵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경쟁을 즐기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승패를 가리는 과정을 통해 팬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 대회를 치르는 것 아닌가. 이런 기분 좋은 감정들을 우리 팀은 물론 다른 팀 선수들과도 나눌 수 있어서 좋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