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인' 김기인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2021-03-2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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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프릭스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의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이 유종의 미를 거둔 것에 대해 마음을 놓았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10주 2일차 2경기 리브 샌드박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아프리카는 이날 승리로 스프링 정규 시즌을 5승 13패 세트 득실 -10으로 마무리했다. 다른 팀들의 남은 경기에 따라 순위가 8위에서 10위 사이로 결정된다.

김기인은 리브와의 1, 2세트 전부 제이스로 나르를 상대했고 2세트에서는 제이스로 다수의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음은 김기인과의 일문일답.

Q 리브 샌드박스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우리가 이기더라도 크게 의미가 없는 경기였는데 시즌 마지막 경기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최대한 열심히 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Q 이번 시즌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A 아쉬운 점으로 다들 선수 경력이 많은데 경기가 잘 안 풀리다 보니 조금 힘도 빠졌었다. 이런 것들이 성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안 맞는 부분을 알았으니 그것들을 고치면 서머 시즌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

Q 전부 베테랑 선수다 보니 의견이 많이 갈렸을 것 같다.

A 아무래도 다들 각자 팀에서 잘했던 때의 승리 시나리오가 있으니까 그 생각대로 전부 따로따로 경기를 풀어나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안 맞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서머 전에 보완하겠다.

Q 1, 2세트 제이스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교적 상대하기 쉬운 나르가 상대라 기분 좋았을 것 같다.

A 솔직히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내가 후픽이라 상대하기 더 쉬웠기 때문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Q 본인은 15분 기준 CS와 경험치, 골드 부분에서 높은 지표를 갖고 있다. 이번 시즌 무엇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는지.

A 라인전에서 좋아도 대회 경기를 계속 지다 보니 자신감이 없어졌던 것 같다.

Q 팀의 별명으로 '마의 25분'이라는 말이 생겼다.

A 우리가 운영 단계에서 많이 휘청거리다 보니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

Q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무엇인가.

A 개인적인 목표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톱 라이너가 되는 것이 목표다.

Q 이미 국내에는 충분히 알렸는데 해외를 겨냥한 말인가.

A 해외까지 알려지면 좋을 것 같다(웃음).

Q 다음 시즌 각오 부탁한다.

A 스프링 시즌에는 조금 말도 안 되게 패배한 것이 많아 성적이 안 좋았다. 그래도 서머 전에는 보완할 점들을 보완해서 최대한 성적 끌어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Q 팬들에게 스프링 정규 시즌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우리가 그동안 경기들을 많이 져서 팬분들이 화도 나셨을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고 다음 서머 시즌 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