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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롤드컵 간 RNG '브리드', 경기 후 흘린 눈물

김용우 기자

2022-09-06 13:58

Photo=LPL 官方
Photo=LPL 官方
로얄 네버 기브 업(RNG)이 4시드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갔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탑 라이너 '브리드' 천천은 경기 후 인터뷰서 눈물을 흘렸다.

RNG는 4일 중국 상하이 TJ 스포츠 경기장에서 벌어진 LPL 롤드컵 선발전 4시드 결정전서 리닝 게이밍(LNG)에 3대2로 승리했다. 2대0으로 앞서던 RNG는 LNG에 3,4세트를 내줬지만 마지막 5세트서 '브리드'의 피오라가 활약하며 승리를 따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우승을 차지한 RNG는 이날 경기서 패하면 당해 MSI 우승팀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최초의 팀이 될 뻔했다. LPL 서머 플레이오프서도 3라운드서 에드워드 게이밍(EDG)에 패했고, 선발전 승자조서도 EDG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RNG는 LNG와의 마지막 5세트서 '브리드'의 피오라가 상대 탑 라이너 '아러' 후자러의 잭스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2019년 OMG에서 데뷔한 '브리드'는 처음에는 '커스'라는 소환사 명을 사용했다. 조금씩 성장한 그는 2021년 WE로 이적한 뒤 빛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합류한 '브리드'는 한 시즌 만에 RNG로 이적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터진 트레이드에 많은 이가 놀랐다. '브리드'의 상대 선수가 RNG를 MSI 우승으로 이끈 '빈' 천쩌빈이었기에 그랬다.

RNG를 위기에서 구한 '브리드'는 이번이 첫 롤드컵 진출이다. 지난해 롤드컵 선발전까지 갔지만 LNG에게 1대3으로 패해 시드를 내줬다. 그렇지만 1년 만에 복수에 성공하며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호스트로 나선 '骆歆' 루오신은 경기 후 인터뷰서 "내가 기억하기론 '브리드'가 난 열심히 하고 있으며 만약에 우리가 이기면 내 노력에 결실을 맺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늘 모든 이가 보는 앞에서 그 결실을 맺었다. 이제 너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이에 '브리드'는 "롤드컵에 간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난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 롤드컵이 나에게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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