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가 3일(한국 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4 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그룹 스테이지 옐로우 조 4일 차 경기에서 19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4위로 옐로우 조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DRX는 치열한 순위 경쟁 속에서 하나의 치킨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결국 치킨 숫자에서 앞서며 알파세븐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를 차지, 기분 좋게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20에서 DRX는 많은 점수를 얻지 못하며 4위로 밀려났다. 경기 중반까지 세 명을 잃었고, 혼자 남은 '큐엑스' 이경석이 기록한 1킬과 순위 점수 2점에 만족해야 했다. 다시 한 번 '에란겔'에서 펼쳐진 매치 21에서 DRX는 3위에 자리한 미래엔세종이 다소 이르게 탈락하면서 3위 재진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킬에 그치며 오히려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알파세븐과 메이저 프라이드의 상위권 진입으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DRX는 '에란겔'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매치 22에 돌입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스쿼드를 유지하면서 적절하게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국 드자비에, 인코 게이밍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무려 10킬 치킨을 뜯으면서 그랜드 파이널에 한발 다가갔다.
179점을 기록하며 2위까지 올라온 DRX는 '미라마'에서의 매치 23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 굳히기에 나섰다. 킬은 2킬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후반까지 살아남으며 귀중한 5점을 추가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DRX는 '씨재' 최영재의 활약으로 순위 점수 3점을 포함 6점을 더하며 190점 옐로우 조 2위로 그랜드 파이널 직행권을 따냈다.
한편, 3일 차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마지막 날 일정을 1위로 시작했던 미래엔세종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최종 5위를 기록했다. 5위에 미래엔세종은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 열릴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그랜드 파이널에 재도전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