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업계의 수익구조가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갖추고 있는 이 두 기업의 조합은 e스포츠 신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는 프록시플래닛의 활동 범위 안에서 OGN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와 인프라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이 매우 흥미롭다.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OGN은 국내 최고의 게임 관련 방송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운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교육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은 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훌륭한 콘텐츠 제작 능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의 만남은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록시플래닛 박영목 대표는 "2025년 MENA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게임과 e스포츠 분야 교육사업과 대형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OGN과 같은 전문성을 같은 방송사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OGN을 이끌고 있는 남윤승 대표도 "OGN이 그리고 있는 성공적인 미래의 퍼즐 한 조각을 맞춘 것과 같다. OGN이 게임과 e스포츠 교육콘텐츠 분야에서도 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록시플래닛과 OGN은 국내외의 다양한 사업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향후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e스포츠 교육 분야와 e스포츠 문화의 건강한 확산 이슈에 대한 연구과제 참여는 물론 자체적인 콘텐츠 개발에 자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 사업 부분에서 e스포츠 대회와 각종 이벤트 개최 시에도 이 두 기업의 조합은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5월 프록시플래닛이 모로코에서 개최한 MGE(Morocco Gaming Expo) 2024와 같은 대형 국제행사를 UAE나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