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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김상수 감독, "소방수 역할 '레이지필' 정말 고맙다"

김용우 기자

2025-01-15 20:37

DRX 김상수 감독.
DRX 김상수 감독.
OK 저축은행 브리온을 꺾고 LCK 컵 개막전서 승리를 거둔 DRX '쏭' 김상수 감독이 긴급 콜업된 '레이지필' 쩐하오민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DRX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개막전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테디' 박진성이 독감으로 인해 빠지면서 긴급 콜업됐던 베트남 선수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1군 무대서 승리를 거둔 첫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DRX '쏭' 김상수 감독은 "승리해서 좋다. 특히 갑작스럽게 '레이지필' 쩐하오민 선수가 독감인 '테디' 박진성을 대신해서 급하게 들어왔는데 소방수 역할을 잘해줘 정말 고맙다"며 "더불어 승리해서 뜻깊었던 하루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세트를 통해 선수들이 어떤 챔피언으로 어떻게 딜각을 만들어 싸우는 그런 조합의 형태가 좀 명확해졌다. 그런 것들을 이해하고 다 같이 자신감을 보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경기를 치른 것에 대해선 "실제로 해봤을 때 흥미롭고 재미있는 점도 있다"며 "다만 1세트 픽으로 인해 다음 세트를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다소 짧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긴장감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시스템인 거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게임을 분석하는 사람으로서 첫 경기에 없어진 챔피언과 남은 챔피언을 계산하면서 상대 플레이 스타일이나 강점을 염두에 두고 다음 경기의 픽 순서와 챔피언 조합해서 어떤 식으로 이기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제 직업상 되게 흥미롭고 재미를 많이 유발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오늘 개막전이었는데 응원 많이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이 기세를 이어가 다음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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