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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바텀 듀오 맹활약' 자이언트X, LEC 3연승 질주

강윤식 기자

2025-01-21 14:56

'노아' 오현택(사진=라이엇 게임즈).
'노아' 오현택(사진=라이엇 게임즈).
'노아' 오현택과 '준' 윤세준의 호흡은 팀을 옮겨서도 여전했다. 한국인 바텀 듀오의 힘을 기반으로 자이언트X가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LEC) 3연승을 질주 중이다.

2025 LEC 윈터 스플릿 1주 차가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마무리됐다. 10팀이 각 3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1위는 자이언트X다. 자이언트X는 유일하게 3연승을 내달리며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윈터, 스프링, 서머서 좀처럼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과 비교해 봤을 때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이언트X는 2025년 시즌을 앞두고 로스터에 큰 변화를 줬다. 기존 멤버 중에서는 미드라이너 '재키스' 아담 예르자벡만 남았고 전 포지션에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탑에서는 '롯' 에렌 이을디즈를 영입했고, 정글러로는 '클로저' 잔 첼리크를 데려왔다. 이에 더해 지난 해 프나틱에서 활동했던 오현택과 윤세준을 동시에 수혈했다.

모든 선수가 제 몫을 하는 가운데, 2년 연속 호흡을 맞추고 있는 오현택과 윤세준의 플레이가 눈에 띄고 있다. 2024년 시즌 윤세준이 프나틱에 합류하면서 처음으로 함께 바텀 라인에 선 둘은 함께한 지 2년 차를 맞은 올해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LEC 무대를 누비고 있다.

'준' 윤세준(사진=라이엇 게임즈).
'준' 윤세준(사진=라이엇 게임즈).
지난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윤세준은 완벽히 LEC에 적응한 듯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기반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안정감을 자랑해 온 오현택 역시 뛰어난 캐리력을 뽐내고 있다. 현재까지 LEC 원거리 딜러 중 가장 높은 분당 대미지(1054)를 기록하며 팀의 화력을 담당하고 있다.

오현택과 윤세준의 힘은 한국 시각으로 21일 새벽 열린 카르민 코프와 경기에서 더욱 드러났다. LEC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칼리스테'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와 베테랑 서포터 '타르가마스' 라파엘 크라비로 구성된 카르민 코프의 바텀 듀오를 맞아 우위를 점한 것. 상대 승리 플랜 중 하나인 바텀을 틀어막은 자이언트X는 승리를 따내며 1주차를 선두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LEC 선두 자이언트X는 26일 시작하는 2주차 일정서 모비스타 코이, 팀 헤레틱스, G2 e스포츠를 상대한다. 한국인 바텀 듀오의 힘이 2주차에도 이어지며 자이언트X가 LEC 윈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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