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컵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서 농심에 3대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22일 벌어질 예정인 패자 결승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됐다.
29분 대지 드래곤 싸움서도 킬을 추가한 젠지는 34분 바텀 강가 싸움서도 3킬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38분 탑으로 밀고 들어가 농심의 본진에서 벌어진 싸움서 승리하며 1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젠지는 2세트 쌍둥이 포탑이 밀리는 위기 속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11분 공허유충 싸움서 손해를 입은 젠지는 아타칸 싸움서 킬을 추가했지만 농심에게 아타칸과 화학 드래곤 영혼을 내줬다. 30분 미드 강가 싸움서도 대패한 젠지는 바텀으로 밀고 들어온 농심의 병력에 쌍둥이 포탑이 파괴될 위기를 맞지만 가까스로 에이스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젠지는 42분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죽었지만 센스를 발휘해 몰래 바론 버프를 가져왔다. 이어 43분 장로 드래곤 싸움서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번 승리를 따냈다.
농심에게 3, 4세트를 내준 젠지는 5세트 초반 바텀 강가서 2명이 죽었고, 미드서는 '쵸비'의 아지르까지 '피셔'의 스몰더에게 정리됐다. 하지만 탑에서 '쵸비'가 '지우'의 루시안을 처치한 젠지는 경기 20분 미드 한 타서 '쵸비'의 아지르 궁극기에 이은 '룰러' 박재혁의 제리가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
젠지는 농심에게 아타칸을 내줬지만 전투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 27분 바론 전투서도 '룰러'의 제리가 트리플 킬을 기록한 젠지는 농심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밀어냈다. 승기를 잡은 젠지는 경기 31분 상대 미드 3차 포탑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서 승리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