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먼저 LCK 컵서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e스포츠에는 T1 시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연속 우승에 일조한 '제우스' 최우제가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된 LCK 컵서 최우제는 애니비아, 올라프 등 변수 픽을 꺼내 들며 팀이 승리하는 데 일조했다. '댄디' 최인규 감독도 우승 뒤 인터뷰서 "최우제가 합류하면서 팀의 운영적인 플레이가 바뀌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G2 e스포츠의 LEC '파이프핏(5연패를 의미)'을 저지하며 처음으로 LEC 우승을 차지한 카르민코프 '칸나' 김창동도 T1서 데뷔했다. 2020년 LCK 스프링서 젠지e스포츠를 3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오른 김창동은 2021년 롤드컵서는 4강을 경험했다.
이후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서 활동한 김창동은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해 6월 LEC 서머를 앞두고 카르민코프에 합류했다. 김창동은 최근에 막을 내린 LEC 윈터서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 '칼리스테'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 등 어린 선수들과 함께 활약하며 G2의 시대를 종식시켰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