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르민 코프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 4일 차서 한화생명에 1대2로 패했다. 카르민 코프는 2세트서 상대 세트 연승을 저지했으나 마지막 세트를 넘는 데 실패했다.
김창동은 경기 후 인터뷰서 "2년 만에 '제우스'와 대결했다"며 "오랜만에 했지만 역시 잘하는 탑 라이너고 훌륭한 선수다. 저는 그에 맞서 잘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며 대결한 소감을 전했다.
LEC 윈터서 첫 우승했지만 퍼스트 스탠드서는 그룹 스테이지 탈락 위기다. CTBC 플라잉 오이스터가 금일 벌어질 예정인 5일 차서 LPL 스플릿1 우승 팀 TES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야 카르민 코프가 4강에 오를 수 있다.
김창동은 "저희가 선택할 수 없는 길이 열렸다"며 "만약에 4강에 못 갈지언정 저희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오늘과 어제 보여준 실력에 비하면 1, 2일차가 너무 아쉽다. 하지만 다음 기회는 무조건 있을 거다. 만약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팀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저희가 첫 번째 국제 대회를 치렀다. 첫 번째 출전인 '블라디' 블라디미로스 쿠르티디스와 '칼리스테' 칼리스트 앙리에네베르는 좋은 경험을 했을 거다"며 "다음에는 저희가 더 으쌰으쌰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연습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