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1주 1일 1경기에서 DN 프릭스의 '구끼' 김시경이 농심 레드포스의 '프로스트' 김승환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진행됐던 'FSL 팀 배틀'에 대해서는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경기 과정이 아쉬웠고 국제전에 가지 못했던 점도 많이 생각이 남았다"며 이후 '수비력'을 집중 보완했음을 강조했다.
올해 가장 큰 변화로 "긴장됐을 때 과거에는 조바심을 냈지만 지금은 환경 자체를 즐기게 됐다"라고 밝힌 김시경은 첫 경기의 경기력에 대해 10점 만점에 6~7점을 주면서 "1경기에 손이 얼었다. 중거리 슛이 성공하면서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다음 경기에는 고쳐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위 스테이지에서 만나고 싶은 선수로 T1의 '오펠' 강준호를 꼽은 뒤 "강준호 선수가 앞서 프릭스에 속해있었기도 하고 전적으로도 제가 뒤쳐져서 다시 한 번 겨뤄보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승자전 전략으로 "'굴리트'를 활용한 스쿼드 구성"이라고 밝힌 김시경은 "숨겨둔 무기가 있다. 이를 활용해 16강에 진출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