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2일차 3경기에서 승리한 DNF 김승환은 "(이날 경기가) 선수 생활 동안 가장 도파민이 터진 경기인 것 같다"며, "경기 자체도 재미있었는데, 승리까지 따내서 더욱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반 데 사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승환은 "대부분 선수들이 급여 5-6 정도의 골키퍼를 선택하고, 높아도 10이 넘지 않는다"며, "슛에 강점이 있는 선수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급여 12의 반 데 사르를 가져왔는데, 첫 경기부터 너무 잘 통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승환은 승리 비결로 자신의 장점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점을 꼽았다. 그는 "박지민을 상대로 전적이 좋지 않았는데, 복기해보면 (박지민이) 공격적인 선수라서 수비적인 부분에 신경쓰다가 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맞불 작전으로 공격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DNF 김승환은 동명이인인 농심 레드포스 '프로스트' 김승환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남겼다. DNF 김승환은 "나중에 올라오면 맞대결에서 이겨보고 싶다"며, "농심 김승환도 응원하고 있으니 잘 되길 바란다"는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