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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KT 이지환 "DRX 박찬화, 이길 자신 있다"

이학범 기자

2025-04-09 18:33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출처=대회 실황 캡쳐).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출처=대회 실황 캡쳐).
KT 롤스터 '우타' 이지환이 G조 승자조 상대인 DRX '찬' 박찬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지환은 9일 '2025 FSL 스프링' 32강 G조 2경기에서 젠지 '크롱' 황세종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지환은 "1세트를 졌을 때는 불안했지만, 2세트부터 침착하게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2세트 시작 전) 김관형 코치가 평소대로 하면 된다고 말해준 점이 도움이 됐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이지환은 드래프트에서 롬바르디아 FC 팀 조합에서 사용 가능한 풀백인 후안 콰드라도를 가져가면서 수비진을 먼저 완성시켰다. 그는 "Kt 김관형 코치의 전략에 따라, 황세종이 롬바르디아 FC를 쓸 것이라는 생각에 콰드라도를 빠르게 가져갔다"라고 설명했다.
상대인 황세종에 대해서는 "황세종이 'FTB'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영상을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며, "분석은 틀리지 않았으나, 실제로 만나보니 만나기 막기가 까다로웠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지환은 G조 승자조에 진출해 '차기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DRX 박찬화와 맞붙게 됐다. 이지환은 다음 상대인 박찬화에 대해 "상성상 좋다고 생각해서 만나면 재밌게 하고 싶다"라며, "이길 자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지환은 지난 'FTB' 데뷔 이래 준수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젠지 e스포츠 '원더08' 고원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고원재가 잘하는 것 맞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조금만 더 보완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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