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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젠지 '릴라' 박세영, 이상민에 역전승

김형근 기자

2025-04-21 20:31

3세트를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릴라' 박세영.
3세트를 승부차기로 승리하며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릴라' 박세영.
◆FSL 스프링 32강 4주 1일 3경기
▶ 젠지 '릴라' 박세영 2대 1 DRX '세이비어' 이상민
1세트 박세영 0 대 3 이상민
2세트 박세영 5 대 3 이상민
3세트 박세영 3 (4) 대 (2) 3 이상민
패자조 첫 풀세트 대결로 승패가 정해진 C조 대결서 첫 세트를 실점했던 젠지의 '릴라' 박세영이 마지막 세트 승부차기 끝 탈락 위기를 벗어났다.

2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SL 스프링' 4주 1일 3경기에서 젠지의 '릴라' 박세영이 DRX의 '세이비어' 이상민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AT 마드리드와 밀라노FC의 조합을 앞세운 '릴라' 박세영과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중심의 스쿼드를 꺼낸 '세이비어' 이상민이 맞붙은 1세트,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찬스에서 활발히 공격을 이어갔으나 득점이 쉽지 않았다. 34분경 천천히 공을 돌리며 빈틈을 노리던 이상민이 야야투레의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박세영도 강력한 슛을 앞세워 골문을 노렸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후반전 상대 공격을 차잔한 뒤 호날두의 빠른 진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던 이상민이 득점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바로 다음 수비를 컷하면서 역습을 전개, 에우제비우의 헤딩으로 2번째 골을 밀어 넣었다. 반면 박세영은 공격 시도가 반복해서 막히며 상대 야야투레의 중거리 슛에 3번째 득점을 내줬으나 이상민의 반칙으로 얻은 기회를 살린 박세영이 심리전을 통해 경기 종료 전 첫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 공을 빼내 더 이상의 실점을 막은 이상민이 3:0으로 1세트를 마치고 첫 세트 포인트를 챙겼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박세영이 몇 차례의 좋은 차례를 거친 뒤 반바스텐과 우고 산체스의 콤비 플레이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순간 이상민이 에우제비우로 공을 몰고 상대 진영을 휘저은 뒤 직접 득점에 성공, 동점을 만들었으며 전반 종료 직접 크로스 찬스를 얻었으나 골대를 맞추며 1:1 상황서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 직후 페널티 박스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세영은 우고 산체스의 롱 슛을 골문 안으로 꽂아 넣으며 다시 앞서 나갔으며 피구의 빠른 진입 후 공을 돌리며 각을 노린 이상민도 에우제비우의 두 번째 득점으로 동점 상황을 유지했다. 두 사람의 공격 움직임이 커지며 실책이 오간 뒤 상대의 공을 빼낸 이상민이 다시 한 번 빠른 진입에 이은 크로스가 야야 투레의 머리에 맞으며 78분에 역전 골을 성공했으며 박세영의 공격이 페널티 구역 안에 들어오면 여러 명이 둘러싸며 공을 빼냈다. 후반 정규 시즌 종료 전 다시 한 번 공을 잡은 박세영이 루드리의 헤딩으로 패배 위기를 넘겼으며 이상민의 마지막 공격 상황서 휘슬이 울려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첫 위기 상황을 넘긴 박세영이 상대 진영 중앙에서의 파울로 얻은 찬스를 반바스텐의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 재역전을 만들어 냈으며 다시 한 번 공을 몰고 들어갈 찬스를 얻었으나 선수들의 체력이 부족해 제대로 패스하지 못해 골킥이 선언됐다. 연장 후반전 몇 차례의 찬스를 잡은 이상민이 제대로 마무리를 하지 못한 상황서 박세영이 수아레즈가 5번째 득점에 성공, 5:3으로 3세트 찬스를 만들어냈다.

C조의 탈락자가 결정되는 3세트, 초반 빠른 공격에 이은 지공으로 상대를 흔든 박세영이 25분경 우고 산체스의 첫 득점으로 앞서 나갔으며 몇 차례의 공방이 오간 상황서 이상민이 에우제비우의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 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전반전을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 후 다시 찬스를 노리던 이상민이 오른쪽 침투로 공간을 만든 뒤 다시 한 번 에우제비우로 앞서 나갔으나, 박세영도 빠른 반격으로 우고 산체스의 2득점째를 성공시켰다. 이후 두 선수 모두 실수가 이어지며 공의 주인이 계속 바뀌었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 전반 야야투레의 장거리 슛이 골망을 흔들며 이상민이 다시 한 점 앞서 나갔지만 박세영도 바로 다음 공격서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유지했다. 연장 후반서 박세영이 지공으로 시간을 테우며 찬스를 노렸으나 휘슬이 울릴 때까지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1골씩을 득점한 시점서 2번 키커는 두 선수 모두 실축을 했지만 이상민이 3번 키커도 키퍼에 막히며 불리한 상황이 됐다. 승리 기회를 잡은 박세영의 4번 키커가 차분히 왼쪽 땅볼로 득점에 성공, 4:2로 경기를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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