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는 지역 e스포츠 균형 발전과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7년 출범한 최초의 전국 단위 정식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2009년 대통령배로 승격된 이후, 정부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중 유일하게 19년 동안 지속 개최되고 있다.
제17회 대통령배 KeG는 ▲FC 온라인(넥슨코리아) ▲이터널 리턴(님블뉴런) ▲리그 오브 레전드(라이엇 게임즈) ▲브롤스타즈(슈퍼셀) 총 4개의 정식 종목과 ▲스트리트 파이터 6(캡콤) 1개의 전략 종목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보다 종목 수가 확대됐으며, 모바일 종목이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지역 대표 선발전은 18일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8월 3일까지 전국 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각 지역에서는 FC 온라인 2명, 이터널 리턴 1팀(3~4명), 리그 오브 레전드 1팀(5명), 브롤스타즈 1팀(3명)의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선발전은 지역 별 상황에 따라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KeG 공식 홈페이지(keg.e-sport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전략 종목인 스트리트 파이터 6 종목은 8월 초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는 내년 제18회 대통령배 KeG를 유치할 지역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 이번부터 대통령배 KeG와 장애인 이스포츠 대회를 함께 개최할 곳을 유치하게 되며, 심사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최종 지역을 선정한다. 선정된 차년도 개최지는 올해 KeG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이양 받아, 내년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올해 제17회 대통령배 KeG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제천시가 주관하며, 충청북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넥슨코리아, 님블뉴런, 라이엇 게임즈, 슈퍼셀, 시디즈, 골스튜디오가 후원한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