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자리가 결정됐다. kt 롤스터가 젠지e스포츠를 잡는 이변을 연출하며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약한 모습을 보였던 T1을 꺾고 최소 3시드를 확보했다. 이제 남은 롤드컵 자리는 하나다.
그런데 2라운드부터 대진이 만만치 않다. 한화생명에게 패한 T1이 2라운드로 내려왔다. 그리고 3라운드는 kt 롤스터에 패한 젠지e스포츠다. 젠지는 정규시즌서 29승 1패, 승률 97%를 기록했다. 젠지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을 차지했고 LCK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가장 먼저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이로 인해 롤드컵 4시드는 T1과 디플러스 기아, BNK 피어엑스가 대결 구도가 됐다. 만약에 패자 3라운드서 젠지가 패한다면 오히려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이 결정됐던 젠지가 4시드로 출발한다.
이번 롤드컵 4시드는 플레이-인을 뚫어야 스위스 스테이지에 갈 수 있다. 플레이-인서는 LPL 4번 시드와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른다. LPL은 빌리빌리 게이밍(BLG)이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팀이 2번 시드를 받는다. 현재까지 챔피언십 포인트 2번 시드는 '타잔' 이승용이 속한 애니원즈 레전드가 유력하다.
승리하면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 간다. 패하면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한다. 과연 누가 롤드컵 플레이-인서 대결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