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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김용우 기자

2025-09-14 00:32

젠지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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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정규시즌서 29승 1패를 기록하며 97% 승률을 기록했던 젠지e스포츠가 LCK 플레이오프 승자 2라운드서 kt 롤스터에 덜미 잡혔다. 젠지가 패자조로 내려가면서 LCK 플레이오프 패자조 지옥문이 열렸다.

젠지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플레이오프 승자 2라운드서 kt에 2대3으로 역전패당했다. 패한 젠지는 패자 3라운드로 내려가서 2라운드 승자와 대결할 예정이다.
경기 전 해설자 예상은 전원 젠지의 승리였다. 하지만 젠지가 예상을 깨고 패자조로 내려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가기 위한 팀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졌다.

먼저 금일(14일) 벌어질 예정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T1 전 승리 팀이 세 번째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짓는다. 승리 팀은 kt에 이어 최소 롤드컵 3번 시드를 획득한다. 패배 팀은 지옥문이 열린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가서 1라운드 승리 팀과 대결한다.

디플러스 기아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로 시작되는 패자조서 4시드가 결정된다. 4시드는 패자 2라운드 승리 팀이 거머쥘 가능성이 크다. 만약에 2라운드 승리 팀이 3라운드서 젠지를 꺾는다면 가장 먼저 롤드컵 진출을 확정했던 젠지가 4시드로 출발한다.
지난해까지는 4시드도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이 보장됐지만 올해는 다르다. 4시드로 롤드컵에 간다면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질 예정인 플레이-인서 LPL 4시드와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스위스 스테이지, 아니면 짐을 싸고 돌아와야 한다.

LPL은 5대 지역 리그 중 유일하게 롤드컵 지역 선발전을 진행한다. 현재 웨이보 게이밍이 선발전에 올라간 상태이며 챔피언십 포인트를 봤을 때 '타잔' 이승용이 속한 애니원즈 레전드(145점), 인빅터스 게이밍(IG, 95점), 징동 게이밍(JDG, 80점)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금일 벌어질 예정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예상 밖의 혼전 양상이 된 롤드컵 4시드의 자리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젠지를 꺾은 kt 고동빈 감독은 "만약에 4시드였다면 LPL 팀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놓고 대결해야 했다. 안전하게 본선에 갈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4시드를 탈출한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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