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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 물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개막 주차

박운성 기자

2025-07-21 10:16

젠지(사진=라이엇 제공).
젠지(사진=라이엇 제공).
'죽음의 조' 알파 그룹에서 개막 주차부터 물고 물리는 혈전이 벌어지며 여섯 팀이 모두 1승1패로 마무리했다.

라이엇 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정규 시즌 개막 주차 경기에서 알파 그룹에 속한 여섯 팀이 모두 1승1패로 마무리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한 치의 양보도 없었던 알파 그룹

알파 그룹은 조 추첨이 마무리됐을 때부터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라 예상됐다. VCT 퍼시픽을 개최하고 있는 한국에 본거지를 둔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포진했고 스테이지1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한 렉스 리검 퀀까지 합류하면서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았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모두의 예상대로 알파 그룹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고 여섯 팀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한 채 세트 득실과 라운드 득실에 따라 순위가 결정됐다. 1주 차를 마친 결과 알파 그룹 1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젠지는 16일 '숙적' DRX를 상대로 가볍게 2대0으로 승리했지만 20일 열린 디펜딩 챔피언 렉스 리검 퀀과의 대결에서 뒷심 부족으로 인해 1대2로 패하면서 1승1패에 만족해야 했다. 젠지는 세트 득실 +1, 라운드 득실 +10으로, 글로벌 e스포츠의 추격을 두 라운드 차이로 따돌리고 개막 주차에서 1위에 올랐다.
젠지에게 패배했던 DRX는 알파 그룹에 속한 농심 레드포스를 2대1로 꺾으면서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알비 대전'이라고 불렸던 이 경기에서 DRX는 농심 레드포스의 유니폼을 입은 '알비' 구상민의 활약을 철저하게 봉쇄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개막 주 팀 순위(이미지=라이엇 제공).
VCT 퍼시픽 스테이지 2 개막 주 팀 순위(이미지=라이엇 제공).


○ 오메가 그룹 속한 T1, 오랜만에 웃었다

VCT 퍼시픽 스테이지 2의 오메가 그룹에 속한 유일한 한국팀인 T1은 오랜만에 VCT 퍼시픽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스테이지 2 첫 경기에서 페이퍼 렉스와의 대진이 정해졌을 때 '2025 마스터스 우승팀 맞대결'이라는 수식어가 붙긴 했지만 T1은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패했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연장 승부를 이어갔던 T1은 결정적인 순간에 마무리 능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분패했다.
하지만 T1은 18일 붐 e스포츠를 상대로 확실히 달리진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T1은 이날 승리를 통해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중반부터 시작된 5연패를 끊어냈기에 챔피언스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박운성 기자

phot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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