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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박루한, "'듀크' 감독님께 위로받는 자체가 재미있어요"

김용우 기자

2025-07-25 01:50

OK 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박루한
OK 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박루한
디플러스 기아를 꺾고 LCK 3라운드 라이즈 그룹서 첫 승을 거둔 OK 저축은행 브리온 '모건' 박루한이 신임 감독인 '듀크' 이호성과의 동질감을 강조했다.

OK 저축은행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서 열린 LCK 3라운드 라이즈 그룹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3연패서 벗어난 OK 저축은행은 시즌 6승 13패(-12)를 기록했고 라이즈 그룹서 첫 승을 신고했다.
박루한은 경기 후 인터뷰서 "LCK 3라운드를 처음 시작하는 경기다. 다 같이 이긴 다음에 기세 타고 싶었다"며 "3세트까지 왔지만 깔끔하게 승리해서 기분 좋다"며 송리 소감을 전했다.

OK 저축은행은 지난 5월 31일 젠지e스포츠와의 2라운드 경기 이후 약 2달 만에 공식전을 치렀다. 그는 "오늘 롤파크로 출근하는데 너무 오랜만이었다. 한두 달 정도밖에 안 지난 게 실감이 안 났다"라며 "막상 오고 나니까 익숙한 곳이라서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OK 저축은행은 3라운드를 앞두고 신임 감독으로 '듀크' 이호성을 선임했다. 이호성은 인빅터스 게이밍(IG) 시절인 2018년 인천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린 레전드 탑 라이너다.
박루한은 "감독님이 처음 와서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친해지는 시간이 많았다"며 "조금 친해지고 나니까 분위기도 올라오고 친근하게 잘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탑 라이너 출신이다. 저도 탑 라이너인데 탑 라이너끼리 알 수 없는 뭔가 있다"라며 "다른 라인 선수들은 잘 모르는 고충이 있다. 제가 가끔씩 힘들거나 모를 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위로받고 있다는 거 자체가 재미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OK 저축은행 '듀크' 이호성 감독.
OK 저축은행 '듀크' 이호성 감독.
그는 또한 "스크림 이후 피드백을 할 때 바꿀 수 없는 부분은 본인이 보면서 고치려고 하고 있다"라며 "좀 더 나아질 기미가 있는 건 감독님이 짚어주면서 최대한 팀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고 소개했다.

LCK 3라운드를 라이즈 그룹서 시작하는 OK 저축은행은 최소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러면 레전드 그룹 5위가 참가하는 플레이-인이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플레이-인서도 생존해야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 경쟁을 할 수 있는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루한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부담보다는 긍정적으로 우리에게 기회다"라며 "아래부터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올라가는 구조다. 우리로선 많은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많이 쌓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그는 "오랜만에 공식전으로 돌아왔다"라며 "승리해서 기분 좋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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