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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장전' 조용인, "'엄티'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김용우 기자

2025-07-30 02:37

'코어장전' 조용인(사진=LTA 북아메리카)
'코어장전' 조용인(사진=LTA 북아메리카)
100씨브즈를 꺾고 LTA 스플릿3 첫 경기서 승리한 팀 리퀴드 '코어장전' 조용인이 팀을 떠난 '엄티' 엄성현에 대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팀 리퀴드는 28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LTA 스플릿3 1주차서 100씨브즈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팀 리퀴드는 2주차서 라이온을 상대할 예정이다.
'코어장전' 조용인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재미있었다"라며 "오늘은 재미있게 경기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력은 완벽하지 않았다. 하지만 저희는 완벽한 팀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만족스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LTA 스플릿1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 리퀴드는 스플릿2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서 쇼피파이 리벨리온에 패해 탈락했다. 그는 "저희 기준으로는 정신없는 시즌이었다"며 "이런저런 일도 많았다. 확실히 플라이퀘스트, 클라우드 나인(C9)이 저희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다. 막 아쉬움보다는 정말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족함을 느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쉬움은 있지만 제 커리어에서 4위를 안 해본 것도 아니었다"라며 "과거에도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다시 올라갈 거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인은 건강 이슈로 팀과 결별한 '엄티' 엄성현에 관해선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성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따로 덧붙이기보다는 지금 성현이가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LTA 북아메리카)
(사진=LTA 북아메리카)
'엄티'에 관해 그는 "대단했다. 성현이는 게임 안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갖고 있었다"라며 "일단 자기만의 확실한 게임 방법을 알고 있던 선수였다. 그러면서 소통도 잘 되는 편이었다. 웬만한 곳에서 어울리는 선수였다"고 칭찬했다.

조용인은 아카데미에서 뛰다가 콜업된 정글러 '유우지' 간바트 올지델게르에 대해선 "북미 2부 리그 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정글러였다"라며 "굉장히 조용하다. 조용하면서 자기할 걸 잘하는 친구다. 열심히 한다. 가능성이 많이 보인다"고 평가했다.

LTA 스플릿3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가는 중요한 대회다. LTA 스플릿3에서는 상위 3개 팀이 롤드컵에 진출한다. 그는 "개인적인 퍼포먼스를 올리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잘하겠다"라며 "사실 못 이길 팀은 없다. 연습도 나름대로 잘 되고 있다. 실수를 상대보다 덜 하면서 좋은 플레이를 만들면 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이슈 중인 T1 '페이커' 이상혁의 4년 재계약에 관한 질문에는 "일단 대단하다"라며 "사실 7~8년 전에도 동기부여가 잘 되면서 하는 걸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도 가끔씩 부침이 있을 때가 있다. 스스로에 대해 의심한 적도 있었다. 그렇지만 제가 좋아서 한 일이고 아직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상혁이도 대단한 게 계속 나아가고 있는 거다. 계속 잘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더 자극된다. 한번 잘 해봐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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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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