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3라운즈 레전드 그룹 kt와의 경기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15승 5패(+20)를 기록한 한화생명은 레전드 그룹 2위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그는 "1세트가 좀 아쉬웠다. 저희가 피드백 나온 대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며 "승리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한왕호는 이날 경기서 정글러 최초 2,000킬을 달성했다. e엠파이어(현 OK 저축은행 브리온) 시절인 2015년 5월 25일 SK텔레콤 T1을 상대로 렝가로 첫 킬을 기록한 한왕호는 10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왕호는 기억에 남는 킬을 묻자 "2,000킬 뿐만 아니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등 국제 대회서 17킬을 했던 순간도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LCK 1~2라운드 상위 팀이 모여있는 레전드 그룹에 속해있는 한화생명이다. 한왕호는 "굉장히 재미있다. 결국 중요한 건 마지막 플레이오프에 다가갈수록 경기 폼이다"라며 "폼을 올리기에는 좋은 그룹이다"고 평가했다.
한화생명의 다음 상대는 농심 레드포스다. 그는 "레전드 그룹에 있는 팀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팀의 폼이 계속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이어질 거로 본다"고 강조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