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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L] '엑시토' 8강서 만나는 '류크' 윤창근 "우승보다 우선 8강 승리가 중요해"

김형근 기자

2025-10-21 21:33

우승보다 당장의 8강전 승리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류크' 윤창근.
우승보다 당장의 8강전 승리를 먼저 생각하겠다는 '류크' 윤창근.
T1 '호석' 최호석과의 통신사 대전서 완승을 거둔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이 8강 진출의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21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6강 4일 2경기에서 kt 롤스터 '류크' 윤창근이 T1 '호석' 최호석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윤창근은 "최호석 선수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하는 분위기다보니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라고 이야기한 뒤 "코치님과 함께 이기려고 하기 보다 상대를 최대한 힘들게하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호석을 상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비적인 부분에서 규칙을 많이 정했다"고 언급한 뒤 "코치님께서 수비 실수를 줄이고 정해진 규칙만 지킨다면 공격은 괜찮게 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이야기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두 세트 모두 주도권을 가져가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자신의 우세를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다는 윤창근은 "코치님의 조언을 따르면서도 '과연 통할까?'라는 의문이 있었으나, 1세트 승리 후 최호석 선수가 힘들어하는 느낌을 받고 확신을 가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2세트 막판 1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을 때는 "급해지는 마음에 정했던 규칙을 어겨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이어진 승부차기 상황에서서도 상대 키커의 움직임을 전혀 보지 않고 "막아야 할 곳이 어딘지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5번째 키커로 득점을 놓쳤을 때는 "이겼다는 생각이 들면 기가 막히게 막히더라"라고 푸념한 뒤 "코치님의 선택을 따라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났음에도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고, 시원하지 않다"는 소감을 밝힌 윤창근은 마지막 실수를 보완하겠다고 다짐했다. 8강에서 '엑시토' 윤형석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원더08' 고원재 선수가 당연히 이길 거라 생각했고 저도 최호석 선수에 이길 수 있을지 알지 못해 제대로 분석은 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 윤형석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강 조지명식의 인터뷰에서 고원재가 "윤형석 선수를 이기고 최호석 선수를 만나러 가겠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두고 "역시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우승 자격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8강이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과거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을 때 성적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경험이 있어 우승에 신경 쓰지 않고 8강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윤창근은 팬들에 "지난 시즌에 좋지 않은 결과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화답할 수 있는 경기를 잘 준비해서 더 높게 올라가도록 하겠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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