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시티 '원더08' 고원재 2 대 1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
1세트 고원재 1 대 2 이현민
2세트 고원재 1 대 0 이현민
FSL 스프링 시즌 챔피언 '원더08' 고원재가 '제이드' 이현민과의 서머 개막전서 힘든 경기 속 역전승을 만들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18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1일 1경기에서 젠시티 '원더08' 고원재가 DN 프릭스 '제이드' 이현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후반전 시작 직후 공격적으로 나선 고원재는 좋은 지역서 슛을 날려봤으나 골 포스트 바로 옆을 스쳐 골 킥이 선언됐으며, 한 차례 골 포스트를 맞춘 뒤 80분에 마테우스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바로 다음 공격서 이현민은 차분히 압박해 들어가며 호날두에 공을 보내 다시 한 점 앞서 나갔으며, 후반 추가 시간에 시간을 모두 태우며 2:1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선공의 고원재가 빠른 진입으로 호나우두에서 에토, 피구 순으로 패스한 뒤 빠르게 달려들어간 에토의 발에 공이 닿으며 5분 만에 선취점을 넣었다. 이어 한 차례 크로스를 시도했던 고원재는 경기장을 크게 쓰며 공을 돌리는 방식으로 찬스를 노렸으나 이현민이 중요한 타이밍에 공을 빼냈다. 1세트에 이어 다시 한 번 골 포스트를 맞춘 고원재는 위기를 넘긴 뒤 호나우두의 크로스를 바조가 머리에 맞췄으나 이현민의 키퍼가 공을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전에는 고원재가 바조의 스피드를 살린 빠른 진입을, 이현민은 천천히 공을 돌리며 압박하는 플레이로 찬스를 노렸지만 80분까지 두 선수 모두 골이 나오지 않았다. 이현민의 프리킥 시도가 골문을 크게 지나친 뒤 두 선수 모두 공방전을 반복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휘슬이 울려 1:0으로 고원재가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3세트로 이어갔다.
개막전 승리 선수가 결정될 3세트, 호나우두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고원재가 첫 슛이 키퍼에 막혔으나 세컨드 찬스를 위해 달려든 에토가 정확히 공을 차 넣으며 4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두 번의 위기를 잘 넘겨낸 고원재는 상대에 오프사이드를 유도해 공을 가져온 뒤 전반전 추가 시간까지 활용하며 공을 돌리다 원샷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초반 삼각 패스로 공을 돌리던 고원재는 호나우두가 빠르게 공세로 전환했하며 51분경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이현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득점을 시도하다가 78분경 호날두에 찬스가 생기며 첫 득점을 기록했으며 두 차례의 크로스 플레이를 스몰링의 득점으로 이어가며 10분 뒤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시작 직후 빠른 공격을 시도한 고원재는 상대의 수비가 다 자리를 잡기도 전에 에토가 세컨드 볼을 밀어 넣고 다시 리드를 잡았으며, 보비 찰턴을 활용한 이현민의 공격을 수비 압박으로 막아낸 뒤 휘슬이 울릴 때 까지 공을 돌리다 연장 전반을 마쳤다. 연장 후반에는 이현민이 초반 속공을 반복했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추가 시간 마지막 공격도 공을 빼앗기며 결국 고원재가 3:2로 3세트를 잡고 개막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