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6년 만에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인빅터스 게이밍(IG) '루키' 송의진이 T1과의 단두대 매치서 선전을 다짐했다.
IG는 27일 오후 중국 선전 닌자 인 파자마스(NIP) 경기장서 열린 롤드컵 LPL 지역 선발전 4시드 대결서 '스카웃' 이예찬과 '페이즈' 김수환이 속한 징동 게이밍(JDG)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IG는 내달 14일 중국 베이징서 벌어질 예정인 롤드컵 플레이-인서 T1을 상대하게 됐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로, 패배 팀은 집으로 간다.
'루키' 송의진이 롤드컵에 진출한 건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2018년 인천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서 프나틱을 3대0으로 꺾고 LPL 팀 최초 우승을 차지했던 송의진은 2019년에도 롤드컵에 진출했지만 4강전서 '도인비' 김태상이 이끈 FPX에 1대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빅토리 파이브(V5), 닌자 인 파자마스(NIP)를 거쳐 올해 초 IG에 합류한 송의진은 '더샤이' 강승록과 함께 롤드컵 진출을 일궈냈다.
송의진은 경기 후 인터뷰서 6년 만에 롤드컵 진출 소감에 "오늘은 팀원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나를 롤드컵으로 이끌어줬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다음 경기가 남아 있다. 오늘 승리했지만 개인적으로 승리 느낌은 들지 않는다. 다음 경기서 승리한다면 그런 감정이 들 거 같다. 저나 팀원들 모두 T1과의 경기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