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시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2' 본선 9경기에서 루나틱이 로즈마리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세트 전장인 '백 어스'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정현석은 "상대 경험이 부족해 실수가 나온 점도 있었지만, 우리 역시 처음 접하는 대회 맵이라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백 어스'라는 맵 자체가 난전 양상이 짙고 롱지점에서의 스나이퍼 싸움이 중요한 것 같다"며 "마지막 순간 김현우 선수의 세이브가 결정적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진 2세트 '이탈리아'에서는 루나틱의 노련미가 돋보였다. 6: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에 대해 정현석은 "상대가 이탈리아를 선택할 것을 예상했고, 연습한 대로 경기가 풀렸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가 오더를 바탕으로 빠르게 치고 나올 것을 예측해 강하게 맞받아치며 공간을 먹고 빠지는 플레이를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4강 상대로 '퍼제'를 만날 확률을 70%로 예상한 정현석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1세트 맵이었던 '백 어스'를 꼽았다. 그는 "아직 맵에 대한 이해도가 완벽하지 않아 운이 작용하는 부분이 있다"며 "팀원들과 계속 상의하며 보완해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현석은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해서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