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와 같은 경쟁형 e스포츠 경기에서는 팀 커뮤니케이션이 끊임없이 이루어지며 감정적 강도 또한 매우 높다. 이러한 데이터는 경기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규모로 분석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프로팀들은 매일 훈련 세션과 대회를 통해 수 시간 분량의 멀티트랙 음성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생성하지만, 해당 정보는 오디오 형태로만 사일로화되어 존재해 체계적인 분석이 어려웠다.
팀 리퀴드는 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코치진은 수동 입력 없이 모든 경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으며, 누가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고 있는지, 어디서 의견 불일치가 발생하는지, 결정적인 순간에 감정 상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선수들의 좌절감이나 감정적 틸트(tilt)의 조기 감지를 가능하게 하고, 압박감 속에서 더 명확한 오더(shot calling)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새로운 팀 로스터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을 맞춰가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더 강력한 팀워크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제시 하트 팀 리퀴드 스포츠 과학 및 애널리틱스 부문 수석 디렉터는 “실제 경기 환경의 압박 속에서 팀 커뮤니케이션을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신규 AI 기반 음성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은 정제되지 않은 음성 채팅 데이터를 가치 있는 인사이트로 전환해, 코치진이 경기 내 상황과 결과를 커뮤니케이션, 감정 및 의사결정 과정을 연계해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우리가 경기력 분석, 선수 육성 및 팀 문화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