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그룹과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쟁을 펼친 2026 LCK 정규시즌 3라운드가 9일 마무리 됐다.
2026 LCK 3라운드 1주 차에서 연패를 당했던 젠지가 2주 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 롤스터를 연파하면서 부활을 신고했다. 한화생명은 연승으로 1위 자리를 차지했던 T1을 꺾고 레전드 그룹 1위 경쟁에 합류했다.
LCK 3라운드 2주 차 레전드 그룹에서 가장 돋보인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5일 한화생명에 3연패를 선사했고 7일 KT를 상대로 1, 2세트 합산 2킬만 내주면서 완승을 거뒀다.
젠지가 3라운드 2주 차에서 2전 전승, T1과 한화생명이 각각 1승 1패로 마치면서 레전드 그룹의 상위 세 팀은 모두 16승 6패로 타이를 이뤘고 세트 득실 +21을 마크한 T1이 1위, 한화생명과 젠지가 각각 +19와 +18로 2, 3위를 마크하면서 4라운드에서도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한진 브리온.
레전드 그룹에서 젠지가 부활했다면 라이즈 그룹에서는 한진 브리온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라운드 1주 차까지 7연패를 당하면서 라이즈 그룹 선두 자리를 내줬던 한진은 5일 농심 레드포스 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1세트에서 '테디' 박진성이 코르키로 12킬, 3세트에서 루시안으로 9킬을 기록하면서 베테랑의 위엄을 선보였다.
7일 BNK 피어엑스를 만난 한진 브리온은 1세트에서 파상 공세에 밀리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미드 라이너 '로머' 조우진의 로크가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 초반 주도권을 가져간 한진 브리온은 침착하게 풀어가면서 2연승을 확정했다. 8승 14패, 세트 득실 -7을 기록한 한진 브리온은 키움 DRX를 꺾은 BNK 피어엑스와 승패가 같았지만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라이즈 그룹 1위를 되찾았다.
한진 브리온만큼이나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팀은 DN 수퍼스다. 1주 차에서 18연패를 끊어낸 DN은 2주 차에서는 순위 싸움을 펼치던 농심의 발목을 잡았다. 8일 농심을 만난 DN은 1세트에서 킬 스코어 1대11로 밀리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신예 정글러 '샤벨' 김단우의 나피리를 선봉에 세우면서 역습에 성공,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플레이-인 출전이 좌절된 DN은 3라운드 1주 차에서 한진, 2주 차에서 농심을 상대로 승리하며 라이즈 그룹 순위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