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의 2연전서 승리한 디플러스 기아 '씨맥' 김대호 감독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월즈) 진출에 경쟁력을 갖춘 팀이라고 밝혔다.
디플러스 기아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 kt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시즌 15승 8패(+10)을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kt(15승 8패, +9)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김대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너무 좋다"라며 "1세트는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이겼고 2세트는 저한테는 큰 의미였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밴을 고정하다 보니까 언젠가 응징을 당할 때가 올 거로 생각했다. 이긴 밴픽은 절대 아니라서 차선책으로 선택했다"라며 "장기전을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엄청난 집중력과 매 순간 좋은 판단을 보여주면서 이기는 걸 보고 '우리 좋은데'라는 생각을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하면서 디플러스 기아는 레전드 그룹서 4위로 올라섰다. 그는 "남은 경기 내실을 다져서 순위 변동이 안 되더라도 4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며 "플레이오프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우리 팀의 본진을 계속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해야 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김대호 감독은 "우리 팀이 보여준 폼은 월즈(롤드컵) 경쟁력이 있는 경기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꾸준함이 중요하다. 기복 같은 것도 어느 팀이나 다 있는 것이기에 안될 때도 저점이 높을 수 있게 계속 열심히 연습해야 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다음 상대인 T1과의 대결에 관해선 "정말 잘하는 팀이다.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경기다. 열심히 잘 해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