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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부터 군 장병까지" 넥슨-블리자드, '오버워치' 풀뿌리 e스포츠 계획 발표

김형근 기자

2026-08-23 17:31

한국에서의 '오버워치' 풀뿌리 e스포츠 발전 계획이 발표됐다.
한국에서의 '오버워치' 풀뿌리 e스포츠 발전 계획이 발표됐다.
10주년을 맞이한 오버워치 e스포츠가 우리나라에서 촘촘한 '풀뿌리(Grassroots) e스포츠' 생태계를 선보이며 대대적인 저변 확대에 나선다.

23일 부산광역시의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6 오버워치 데이' 행사의 e스포츠 전략 발표 세션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 페르난도(Fernando) 오버워치 e스포츠 총괄 디렉터와 넥슨 김세환 브랜딩팀 기획 리드가 2026년 글로벌 e스포츠 로드맵과 넥슨 서비스 이후 전개될 국내 풀뿌리 e스포츠 청사진을 공개했다.
먼저 무대에 오른 페르난도 총괄 디렉터는 "2026년은 오버워치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고 거대한 해"라며 "부산에서 시작된 '오버워치 월드컵(OWWC)'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애너하임 본선, 광저우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 월드 파이널까지 이어지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준비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페르난도 오버워치 e스포츠 총괄 디렉터가 올해의 계획을 소개했다.
블리자드의 페르난도 오버워치 e스포츠 총괄 디렉터가 올해의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현재 '오버워치'의 e스포츠 생태계가 오픈 경쟁 중심의 최상위 리그인 'OWCS', 학업과 병행 가능한 '대학 리그(Collegiate)', 전 세계 이용자가 모이는 국가대항전 '오버워치 월드컵'이라는 3대 축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은 T1, 크레이지 라쿤, 제타 디비전, 팀 팔콘스 등 세계 최정상 팀들이 활약하는 가장 강력한 핵심 지역"이라며 "한국 내 풀뿌리 e스포츠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넥슨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넥슨 김세환 기획 리드는 오버워치 국내 서비스 전환에 발맞춰 게이머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상시 지속 가능한 '풀뿌리 e스포츠 시스템' 구축 계획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넥슨이 제시한 '풀뿌리 e스포츠' 전략은 청소년, 대학생, PC방, 인플루언서, 군 장병에 이르기까지 5개 영역으로 세분화된다. 일상적인 참여형 대회를 활성화해 이용자 저변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OWCS 코리아' 진출 및 프로 선수 배출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견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넥슨 김세환 기획 리드가 넥슨이 진행할 '오버워치 풀뿌리 e스포츠' 계획을 발표했다.
넥슨 김세환 기획 리드가 넥슨이 진행할 '오버워치 풀뿌리 e스포츠' 계획을 발표했다.
기초 단계부터 올라가 최고 수준 대회까지 도전하는 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초 단계부터 올라가 최고 수준 대회까지 도전하는 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축인 청소년 부문은 '전국 고교야구대회'와 같은 지속 가능한 공식 청소년 리그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26년 11월과 12월 파일럿 대회를 거쳐 2027년 정식 출범하며, 온라인 예선 후 현장 8강 본선 형태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학생 부문 역시 하반기 파일럿 대회를 진행한 뒤 2027년 체계화된 구조로 정식 도입된다. 교류전이나 이벤트전 등 대학 간 라이벌 구도를 살린 정기전도 함께 기획 중이다.

전국 거점 PC방 중심의 생활 밀착형 대회도 확대된다. PC방 프랜차이즈와 협력해 오는 10월 전국 15개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파일럿 대회를 개최하며, 스폰서십 연계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현장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자들의 보는 재미를 책임질 인플루언서 대회는 플랫폼별 정기 대회로 자리 잡는다. 숲(SOOP)과 치지직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과 협의해 9월과 10월 각각 파일럿 대회를 선보인 뒤, 2027년부터는 정규 시즌제 대회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군 장병을 위한 e스포츠 대회 신설 계획도 발표됐다. 넥슨은 병영 생활의 활력 증진과 부대 소속감 고취를 위해 관련 소속 기관들과 단계별 협의를 진행 중이며, 2027년 정식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환 기획 리드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풀뿌리 대회를 탄탄히 구축해 누구나 쉽게 e스포츠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국내 아마추어 풀뿌리 무대가 글로벌 리그인 'OWCS 코리아'와 'OWWC'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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