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닫기

닫기

[LPL 돋보기] LGD '크리스프', "T1, 수 많은 전설적인 이야기 만든 팀"

김용우 기자

2026-09-03 11:08

LGD 게이밍 '크리스프' 류칭쑹.
LGD 게이밍 '크리스프' 류칭쑹.
현재 LGD 게이밍서 활동 중인 '크리스프' 류칭쑹은 2014년 OMG서 데뷔했다. 이후 뉴비를 거쳐 FPX(해체)서 뛰던 2019년 프랑스 파리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도인비' 김태상과 함께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 빌리빌리 게이밍(BLG), 웨이보 게이밍, TES서 활동한 '크리스프'는 휴식을 취한 뒤 LGD 게이밍에 합류했다. '크리스프'의 합류 이후 LGD 게이밍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매년 하위권에 있던 LGD 게이밍은 현재 진행 중인 LPL 스플릿3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라운드서는 TES에 3대2로 승리했다.
'크리스프'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시즌을 시작하면서 세웠던 첫 번째 목표였다. 목표를 무사히 달성했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프'의 목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선발전 진출이다. 현재 LGD 게이밍은 챔피언십 포인트 45점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LPL 스플릿3 플레이오프서 최대한 높게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그는 "선발전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롤드컵에 진출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매년 하위권이었던 LGD 게이밍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은 기대 이상이다. 본인이 합류한 뒤 경기력이 달라진 거 같다는 질문에 "사실 특별한 일을 한 건 아니다. 어느 날 스크림서 우리 경기력이 정말 좋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더는 참기 어려워 몇 마디했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후 선수들 사이 호흡과 팀 전체 합이 갑자기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별히 많은 말을 한 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 순간을 기점으로 실제 경기서도 선수들의 팀 워크가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프'는 "우리는 초반부터 상대와 적극적으로 부딪히는 플레이를 좋아한다. 소규모 교전 또한 우리가 선호하는 방식이다"라며 "하지만 현재까지 잘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우리가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을 때 가끔 판단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잠시 주저하는 사이 상대에게 기회를 내준다. 앞으로 우위를 잡았을 때, 특히 중반 교전서 과감하고 결단력 있게 플레이해야 한다. 그러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돌' 노태윤과 인터뷰 중인 LGD 게이밍 '크리스프' 류칭쑹.
'버돌' 노태윤과 인터뷰 중인 LGD 게이밍 '크리스프' 류칭쑹.
최근 28번째 생일을 보낸 '크리스프'는 프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그는 "올해 제 경기 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겼다. 개인적인 컨디션과도 관련 있을 수 있다"며 "7월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 경기 흐름과 템포에도 잘 적응할 수 있게 됐다. 실수도 줄어들었다. 판단의 정확도도 예전보다 좋아졌다"며 "프로 선수로서 10년 동안 활동하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그럼에도 LoL을 좋아하는 마음과 계속 무대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선수로서 오랜 시간 버티게 하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다. 데뷔하던 시절 저에게 이야기한다면 '프로 선수가 됐다는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는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현재 내가 더 많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판단으로 인해 팀이 손해보지 않게 플레이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 경험이 쌓이면서 예전보다 신중해진 부분도 있다 오랜 시간 경기를 하다보니 가끔 판단을 내릴 때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부분이 생겼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팀 전체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팀원들의 플레이에 대한 확신도 더 커졌다. 국제 대회에 나간다면 T1과 만나고 싶다.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 팀이다. T1은 수많은 전설적인 이야기를 만든 팀이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순간마다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T1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프'는 "홈그라운드서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팀으로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순간이 되면 언제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팀이다. '페이커' 이상혁처럼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있다. 그래서 항상 기대되고 계속 관심을 갖게 된다"고 답했다.

끝으로 한국 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한국서도 저를 응원해 주는 팬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예전에 인스타그램서 응원 메시지도 받았다"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고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는 분이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데일리 숏

전체보기
데일리 숏 더보기

HOT뉴스

최신뉴스

주요뉴스

유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