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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 신상문 압도한 '소울키' 김민철, 완승으로 4강 마지막 티켓 잡아

김형근 기자

2026-09-29 20:50

'소울키' 김민철이 신상문을 완파하며 4강전 마지막 진출자가 됐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소울키' 김민철이 신상문을 완파하며 4강전 마지막 진출자가 됐다(출처=대회 실황 캡처).
테란과 저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8강 마지막 경기는 '소울키' 김민철이 승리하며 4강 대진을 종족전으로 만들었다.

28일 서울 강남구의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구글플레이 ASL 시즌22(이하 ASL 시즌22)’ 8강 4경기에서 '소울키' 김민철이 '레타' 신상문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백룸스 맵에서 시작된 1세트는 신상문이 1시, 김민철이 11시 지역에 자리하며 시작됐다. 신상문은 빠르게 시계 방향으로 확장하며 배럭스를 늘렸고, 벌처를 김민철의 앞마당으로 보내 상대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아머리를 추가해 골리앗 중심으로 병력을 구성했다.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생산해 상대 진영에 진입하며 견제에 나섰고, 동시에 8시 지역에 추가 확장을 시도했다.

신상문이 터렛을 건설해 뮤탈리스크를 막으려 했지만 김민철은 터렛을 파괴하며 견제를 이어갔으며, 골리앗이 몰려오는 상황에서도 일꾼을 집중 공격해 신상문에게 피해를 입혔다. 신상문은 사이언스베슬을 추가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골리앗 병력이 줄어들자 배럭스를 추가하고 바이오닉 병력과 탱크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이후 입구를 지키던 김민철의 히드라리스크 부대를 밀어내며 본격적인 전진에 나섰다.

신상문은 김민철의 본진 앞마당을 타격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김민철은 다수의 럴커를 앞세워 진격을 저지했으며, 여기에 뮤탈리스크까지 신상문의 병력 후방을 덮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김민철은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디파일러를 앞세워 테란 병력을 지속적으로 줄였고, 뮤탈리스크로 사이언스베슬까지 하나씩 제거하며 신상문의 반격을 차단했다. 결국 김민철이 21분 만에 신상문을 제압하고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오딧세이RE 맵으로 전장을 옮긴 2세트는 신상문이 7시, 김민철이 1시 지역에 본진을 뒀으며, 김민철이 시계 방향으로 확장에 나선 가운데 신상문은 9시 앞 중앙 지역에 전진 2배럭스를 건설하며 초반부터 압박을 가했다. 동시에 김민철의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해 해처리까지 직접 공격했다. 김민철은 신상문의 본진에 익스트랙터를 건설하며 맞대응했지만 신상문이 오버로드 1기를 격추한 뒤 익스트랙터까지 제거했고, 이어 상대가 진입할 만한 주요 지역마다 병력을 배치해 움직임을 차단했다.

그 사이 테크를 올린 김민철은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확보해 입구를 지키던 테란 병력을 정리했으며, 이후 상대 진영으로 진출해 신상문의 병력 구성을 확인했고, 저글링을 추가 생산하며 병력 규모를 키웠다. 바이오닉 병력이 충분히 늘어난 상황에서 김민철은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신상문의 앞마당을 공격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고, 이후 두 선수 모두 직접적인 교전보다는 병력과 확장 확보에 집중하며 중후반을 준비했다.

김민철은 속임수를 활용해 사이언스베슬을 격추한 뒤 신상문의 주력 병력이 전진한 틈을 노려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앞마당을 집중 공격했으며, 신상문 역시 소수 병력을 활용해 김민철의 확장을 타격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병력이 럴커에 발목을 잡히며 전력이 묶였다.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던 신상문은 다시 병력을 투입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김민철이 저글링과 럴커 등을 활용해 빈틈없이 받아내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후 김민철이 안정적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내며 경기를 주도했고, 22분44초 만에 2세트까지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컬러리스 페이트 맵에서 진행된 3세트는 신상문이 2시, 김민철이 8시 지역에 자리하며 시작됐으며, 김민철은 시계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한 뒤 병력을 신상문의 입구 쪽으로 보내 초반부터 견제에 나섰다. 신상문도 뒤늦게 3시 지역으로 진출했지만, 그 사이 김민철은 북서쪽 끝 지역까지 확보하며 확장에 속도를 냈다. 두 선수 모두 큰 교전보다는 각자의 성장을 이어갔간 가운데 신상문은 메카닉 병력을 중심으로 전력을 갖췄고, 김민철은 확장을 거듭하며 뮤탈리스크와 히드라리스크, 퀸을 확보했다.

김민철은 병력을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시키며 신상문의 진영을 압박했지만 신상문은 탱크와 골리앗을 앞세워 김민철의 퀸을 모두 제거했고, 5시 지역 확장을 노리던 히드라리스크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김민철은 꾸준히 병력을 추가하며 메카닉 병력을 압박했고, 탱크 숫자를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퀸이 공격에 나설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김민철은 퀸을 활용해 신상문의 5시 커맨드센터를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고, 주병력을 앞세워 남은 테란 병력을 차례로 정리했다. 신상문이 더 이상 반격의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18분52초 만에 항복을 선언했고, 김민철이 세트 스코어 3-0 완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어 디펜딩 챔피언 '소마' 박상현과 마주하게 됐다.

이로써 4강전은 테란 동족전과 저그 동족전으로 진행되며 결승전 역시 테란 대 저그의 대결로 확정됐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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