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두' 나희원, 세계 랭킹 1, 2위 앞에서 첫 승 도전

2019-10-11 19:14
center
나희원. 사진=KLPGA 제공
데뷔 4년 차 나희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11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 6736야드)에서 2019시즌 스물여섯 번째 대회인 제20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가 치러졌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나희원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한 나희원은 허윤경, 박민지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단독 선두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나희원은 데뷔 시즌 2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16개 대회 컷통과에 그쳤고,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시드를 잃었다. 절치부심 끝에 2018년 투어 복귀에 성공했고, 준우승으로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드 유지에 성공했다.

올해는 24개 대회에 출전해 21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으며, 톱5에도 2차례 이름을 올렸다.

꾸준한 나희원은 77번째 출전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세계 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 올 시즌 KLPGA투어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최혜진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한 빅매치이기도 하다.

나희원은 "대회를 시작하기 전에 샷감이 좋지 않아 불안했다. 캐디 오빠랑 리듬만 잘 찾아서 과감하게 치자는 얘기를 했고, 모든 샷이 똑바로 가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조절해서 쳤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며 좋은 성적의 비결을 보였다.

이번 대회의 경우 까다로운 코스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하고 있다. 기권을 선언한 선수들을 제외하고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총 102명의 선수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23명에 그쳤다.

데일리베스트 스코어는 6타를 줄인 김지영2가 기록했으며, 4언더파를 기록한 나희원은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이에 나희원은 "핀 위치가 쉽지 않았다. 벙커 뒤 아니면 완전 그린 뒤에도 핀이 있어서 오늘은 공격적으로 치면 안 되고, 안전하게 경기하고 기회가 오면 잡자고 생각하면서 쳤다"고 하며 "작년보다 페어웨이가 더 좁고 러프는 길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우승경쟁이 치러지는 3라운드부터 핀위치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 같다는 의견에는 "공격적으로 할 때는 공격적으로 하고 안전하게 할 때는 안전하게 하겠다"고 답하며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안전하게 경기하고 기회가 오면 잡자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는 어려운 코스 세팅으로 많은 선수들이 고전했다. 이에 고진영은 1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8계단 뛰어올라 공동 4위가 됐다. 단독 선두 나희원과는 2타 차로 고진영은 타이틀 탈환에 불씨를 지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배선우는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고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6위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3타를 잃어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6위가 됐다.

마찬가지로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성현은 4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2위로 대회 2라운드를 마쳤다.

desk@dailygame.co.kr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