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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샌드박스 '론리' 한규준 "생각보다 빨랐던 데뷔 첫 승"

남윤성 기자

2020-03-26 17:08

[롤챔스] 샌드박스 '론리' 한규준 "생각보다 빨랐던 데뷔 첫 승"
샌드박스 게이밍의 새로운 톱 라이너 '론리' 한규준이 두 번째 공식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고 MVP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규준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0 스프링 6주 2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세트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2대0 승리를 만들어냈고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으로 뽑히기도 했다.

한규준은 "아프리카 프릭스가 상위권 팀이었지만 연습이 잘 되어 있었기에 부담은 없었고 이길 것 같았다"라면서 "준비한 챔피언들이 풀리면서 기분 좋게 끌고 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1세트 초반에 아프리카의 압박에 휘둘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한규준은 "어떻게 하라는 콜이 없어서 다소 외롭긴 했지만 그래도 중반 교전에서 잘 풀리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LCK 데뷔전이기도 했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라스칼' 김광희를 상대했고 2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국가대표 톱 라이너 '기인' 김기인을 만난 한규준은 "잘하는 선수라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1세트에서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2세트에 들어와서는 해볼 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MVP를 받았고 팀 연패까지 끊은 한규준은 "데뷔 첫 승이 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나와서 정말 좋다"라면서 "내일도 경기를 치르는데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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