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가속도를 붙이면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27분 만에 격파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젠지 e스포츠는 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0 서머 3주 1일차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2세트에서 하단 우위를 앞세워 속도를 붙이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서머 첫 경기였던 DRX전에서 패했던 젠지는 4연승을 이어갔다.
7분에 상단으로 '클리드' 김태민의 볼리베어가 올라가면서 샌드박스 게이밍 '서밋' 박우태의 케넨을 잡아낸 젠지는 8분에 하단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쓰레쉬와 아펠리오스를 넘기면서 '룰러' 박재혁의 애쉬가 둘 다 잡아냈다.
샌드박스는 10분에 젠지의 3인 하단 다이브를 성공적으로 받아치면서 2킬씩 교환하며 우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하단에서 아펠리오스가 잡혔고 13분에는 라인으로 복귀하던 아펠리오스를 또 한 번 잡아내며 7대2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다. 14분에 하단 다이브를 통해 아펠리오스를 끊어내며 5데스를 선사한 젠지는 15분에는 상단 정글에서 박재혁의 애쉬가 트리플 킬을 가져갔다.